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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조기대선 아닌 윤석열 2.0 시대를 준비해야"

2025-03-05

여권 향해 윤 대통령 복귀 이후에 대한 준비 주문
"남은 임기 2년 보장해 2027년 제7공화국 열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기대선 아닌 윤석열 2.0 시대를 준비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여권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2.0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야권의 '조기대선' 논리에 말려들지 말고, 윤 대통령 복귀 이후에 대한 준비가 여권의 가장 큰 당면과제란 주장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임기 대통령은 조기대선을 전제로 한 이야기로 국민 다수가 반대한다"며 "조기대선 프레임은 논리상 탄핵 인용을 가정하고 있어, 자꾸 말려들면 윤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하고 자유 우파는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준비해야 할 것은 조기대선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복귀했을 때 정국 운영 방안인 '윤석열 2.0'"이라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여야가 힘을 모아 헌법개정, 정치개혁 통해 국정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데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을 보장해서 7공화국을 차분히 설계·숙의하도록 한 뒤 2027년 선거를 치러 제7공화국을 열면 된다"고 주문했다.

총선과 대선 시기를 맞추는 방안으로 국회의원 임기를 1년 줄이는 방법을 내놓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탄핵 심판 이후에 대해 "윤 대통령이 복귀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과 대규모 시위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국을 돌파하면서 서민 경제도 살려내고 국제 정세의 폭풍도 막아내는 등 집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함께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 개헌과 정치개혁은 물론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안보태세 재건 △연성 사상전으로 인한 내부 갈등의 치유와 국민통합 방안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생존할 수 있는 영민한 외교 전략 △단합된 국민과 함께 밀고 나가야 할 한국사회 대전환 방안 등 정치개혁, 국민통합과 관련된 대응책을 하나씩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도지사는 같은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유우파 분열 책동을 멈추라"고 직격한 바 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탄핵찬성, 내란주장 등으로 윤 대통령을 배신하고 당대표에서 쫏겨나다시피 했는데, 은근슬쩍 정계에 복귀하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서정욱 변호사를 고발하겠다는 등 또 다시 자유우파 분열 행위를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서 변호사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유우파를 살리기 위해 온몸을 바쳐 동분서주 하는 몇 안되는 보수 논객으로 자유우파에서 적극 보호 해야하는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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