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빈집 전체 30% 동구에 '집중'
경북에선 김천, 포항, 경주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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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국민이 전국 빈집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 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11일 공개한 '빈집애(愛)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와 경북의 빈집은 각각 6천9호, 1만5천502호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2만6호로 가장 많고, 세종이 688호로 가장 적다.
대구에서는 농촌 마을이 많은 군위군·달성군보다 동구와 북구에 빈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1천849호로 대구 전체 빈집의 30% 이상이 집중돼 빈집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북구도 1천139호(19%)로 1천호를 넘겼다. 이어 군위군(582호)과 수성구(546호), 달성군(544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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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시·군별 빈집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
정부는 향후 민간에서 빈집 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빈집 소유자가 지자체에 빈집 매매·임대 의사를 밝히면 누리집에서 해당 빈집의 목록을 공개하고, 수요자가 매물 목록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는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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