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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노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가속

2025-03-13

加 하이드로퀘백과 공동
에너지밀도 기존의 10배
리튬메탈음극 개발 추진

에코프로이노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가속
지난 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김윤태(우측)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가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위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과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 확장을 본격화했다.

최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 다미엥 페레라 퀘백정부 대표, 존 짐머만 캐나다대사관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기술과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추진한다.

리튬메탈음극은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과 주행거리 증가에 기여할 수 있어 차세대 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높은 생산 비용과 내구성 문제로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두 회사는 2026년까지 파일럿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확대해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기존 리튬 가공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회사는 연간 2만6천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부터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 셀 업체에 3만2천t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해왔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가 소유한 전력회사로, 전지 소재 연구소 'CEETSE'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부터 리튬메탈음극과 전고체 전지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왔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 협력해 LFP 양극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오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드로퀘백의 피에르 뤽 막실 연구총책임자는 "리튬메탈 기술에 대한 당사의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상용화 경험이 결합돼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음극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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