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피크닉 즐기며 유채꽃 만끽
사문진 주막촌서 시간여행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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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문진 주막촌.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제공> |
대구에서 피크닉과 캠핑, 그리고 산책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면 '화원유원지' 일대를 추천한다. 낙동강 인근에 공원, 주막촌, 피크닉장이 한데 모여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화원유원지는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길게 조성된 공원형 유원지다. 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봄철 벚꽃과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유원지 중심에는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자리하고 있어 돗자리를 펴고 앉아 봄바람을 만끽하기 좋다. 바로 옆에 위치한 '사문진 주막촌'도 빼놓을 수 없다. 옛 선착장이었던 사문진 나루터 일대는 조선시대 대구의 관문 역할을 하던 곳이다. 지금은 전통 한옥 형태의 주막촌이 조성돼 있는데, 막걸리와 파전 한 접시에 봄 정취가 더해지면 마치 옛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든다. 가족단위로 방문한다면 '사문진 피크닉장'도 가볼만하다. 피크닉과 캠핑 모두를 즐기기 좋다. 평상 대여도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봄철엔 현장 대여가 어렵다 하니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현희기자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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