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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美 현지 LFP 최초 생산 목표…미트라켐 145억원 투자 결정

2025-03-20 15:07

미트라켐, 테슬라 출신 CEO 비바스 쿠마르 2021년 설립
GM 등 7천500만 달러 투자 유치 완료

엘앤에프가 미국 현지 LFP(리튬·인산·철)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Mitra Chem)에 약 1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20일 엘앤에프는 투자가 미트라켐의 시리즈 B-1(Series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 및 IRA 규정 준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2021년 설립했다.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7천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미트라켐은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현재 수 톤 규모의 LFP 소재를 고객사로부터 테스트 받고 있다. 특히 R&D에 자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고유 가속화 플랫폼으로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대량의 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로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미트라켐은 이미 연구·기술 개발에서 빼어난 성과를 보이며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한 바 있다. 또 미시간 주(州) 정부로부터 2천500만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확보해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 중이다. 두 기업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국 내 LFP 양산을 2027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엘앤에프와 미트라켐은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관세 리스크 최소화와 탈중국 흐름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내 LFP 소재를 최초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내 중저가용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 CFO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현지 실사로 미트라켐의 기술력과 LFP 생산을 확인했다"며 “엘앤에프의 대량 양산 경험과 미트라켐의 현지 조달능력, 미국 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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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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