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구서도 산불 잇따라…대구시 “대형산불 우려…각별 주의”

대구 국우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 속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이번 주말 산불이 이어졌다.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6분쯤 대구 수성구 욱수동 병풍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5대와 수십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진화가 완료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림 1.5㏊가 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8분쯤에는 대구 북구 국우동 도덕산에서 불이 났다. 당국이 헬기 7대와 인력 18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같은 날 오전 11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산불로 0.5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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