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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산불 확산 따른 학사조정·학생대피 ‘총력’ 대응

2025-03-27 17:27

학교 9곳 피해… 학생 1,212명 대피

도내 131개교 학사 조정… 휴업·원격수업 시행

경북교육청, 산불 확산 따른 학사조정·학생대피 ‘총력’ 대응

안동소방서 소속 대원이 길안면사무소 부근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교육청은 27일 오전 기준으로 산불로 인한 도내 교육기관 피해 현황과 대응조치를 발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1개 교육지원청과 9개 학교에서 다양한 수준의 시설피해가 확인됐다.

안동지역 임하초와 일직중학교에서는 운동장 잔디 소실과 유리 파손이 있었고, 청송교육지원청과 관내 파천초, 진성중, 청송여고, 폐교된 구 청운초에서는 외벽 그을림, 철제 펜스 파손, 출입문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청송지역 전체 학교는 인터넷 통신 장애를 겪고 있다.

영덕지역의 지품초병설유, 지품초, 지품중에서도 화단과 시설물 소실, 놀이기구 그을림, 전기배관 파손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경북교육청은 산불의 확산과 연기로 인해 도내 총 131개교에 대해 학사조정 조치를 내렸다. 이 중 124개교는 휴업, 6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으며, 1개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안동 74교, 청송 30교, 의성 12교, 영양 8교, 영덕 6교, 울진 1교 등이 영향을 받았다. 유치원 49개원, 초등학교 48교, 중학교 19교, 고등학교 15교에 걸친 조치였다.

산불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총 1천212명의 학생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들은 학교 체육관, 강당, 다목적실 등으로 활용된 총 96개의 교육시설에 분산 수용되었으며, 이 중 29개소에서는 실제 대피가 이루어졌다.

학생 대피는 안동 512명, 청송 359명, 영양 133명, 의성 101명, 영덕 107명 순으로 많았으며, 대피장소는 교육시설 외에도 친인척 집(797명), 숙박시설 등 기타 장소(115명)로 다양하게 분산됐다.

경북교육청은 “교육시설 피해 복구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학사일정과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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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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