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불 진화 활약 ‘산림재난기동대’ 확대개편 추진

대구시의 산림재난 대응 정예인력...최근 달성 산불 등에 투입

홍준표 대구시장이 달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인력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최근 발생한 달성군 산불 현장 등에서 활약하며 조기 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산림재난기동대'(영남일보 3월28일자 8면 보도)의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30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불 발생 시 초동 투입되는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8일 달성군 옥포읍 함박산 산불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진화에 힘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산림재난기동대 확대 개편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산림재난기동대원들을 만난 홍 시장은 “수고하셨습니다. 참 고맙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산림재난기동대원들을 더 충원하고, 소속을 재난안전실로 두는 등 확대 개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재난기동대는 전국 광역시 중 대구시가 최초로 운영한 산림재난 대응 정예인력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몇 해 전 장기간 이어졌던 대구 달성군 가창산불 이후 대구시는 보다 전문적인 산불 대응을 위해 산림재난기동대를 창설했다.

수차례의 훈련과 교육을 통해 산불 진화 대응 원리와 요령을 숙지하고 있는 산림재난기동대원 13명은 지난 26일 오후 달성군 함박산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방화선 구축 등의 작업을 통해 산불 초동 진압에 기여했다.

대구시는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불 발생 시 초동 투입되는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세부적인 종합지원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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