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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포항이 빚을 갚을 차례”... 이강덕 시장 경북산불 지원 집중

2025-03-30

이강덕 포항시장, 피해 복구 지원 계획 발표
“지금은 전 국가적으로 복구에 힘쓸 때”

“이제는 포항이 빚을 갚을 차례”... 이강덕 시장 경북산불 지원 집중

이강덕(가운데) 포항시장이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북 북동부지역 산불 관련 지원 방안 마련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이제는 포항이 빚을 갚을 차례”... 이강덕 시장 경북산불 지원 집중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이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북 북동부지역 산불 관련 지원 방안 마련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이제는 포항이 빚을 갚을 차례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경북지역 산불 수습과 관련해 포항시 차원에서 주도적인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지역 산불 관련 추진 사항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브리핑에서 이 시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피해 복구 지원 계획이다. 그는 “현장에서 본 모습은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이었다"며 “국가적인 재해 상황에서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이 무너진 경북지역 시·군들은 소멸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모두 같은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도움을 줘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자체로부터 2007년 '11.15 포항촉발지진'과 2022년 '힌남노 태풍'이라는 큰 재난을 겪을 때 인적·물적으로 큰 도움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모두 1천만~2천만원에 해당하는 성금을 비롯해 많은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31일 오전 유관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경북 북동부지역 산불 피해에 대한 본격적인 복구 지원 계획을 수립,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관·단체·시민 대상으로 범시민 모금운동도 전개한다. 이 시장은 이런 움직임을 포항이 주도적으로 실천해 경북 모든 시·군으로 확산되로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산불 피해 현장에는 응급 복구 장비를 비롯해 급식, 생수,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릴레이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재난 앞에서는 영덕, 청송, 의성 모두 다 같은 이웃"이라며 “이제는 포항이 빚을 갚을 차례로,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여기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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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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