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중에선 BNK·JB 다음으로 낮아
보통주자본비율 전분기 말 대비 소폭 하락

iM금융그룹 간판.
iM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이 전체 은행권 중 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iM금융지주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61%로 나타났다. 금융지주 중에선 BNK(14.13%), JB(14.27%) 다음으로 총자본비율이 낮았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지난해말 국내 은행권의 총자본비율은 15.58%로, 전 분기 말 대비 0.26%p(포인트)하락했다.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전 분기 말 대비 하락했다. iM금융지주의 경우, 전분기 말(14.42%) 대비 0.19%p 상승했다.
5대 금융지주에선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KB금융(16.4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지주(15.79%), 우리금융지주(15.71%), 하나금융지주(15.59%), 농협지주(15.37%)순이었다.
국내 은행권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0.26%p 하락한 13.07%로 나타났다. iM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말(11.77%)보다 소폭 하락한 11.72%로 전체 은행권에서 기업은행(11.32%) 다음으로 낮았다.
같은 기간 iM뱅크의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62%, 14.33%로 각각 전분기(16.76%·14.41%)보다는 0.14%p, 0.08%p 내려갔다.
이에 대해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계열사인 iM증권의 손익이 감소했고, 지역 경기가 어려운 영향으로 타 금융지주·은행에 비해 자본비율이 낮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들어서도 고환율 지속,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은행이 신용공급 축소 없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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