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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dggc, '탄탄한 플랫폼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2025-04-09

비수도권 게임 중심지 발돋움

청년 인재 정주 생태계 구축

2021~2024년 전체 게임 이용률

DIP·dggc, 탄탄한 플랫폼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중국 온라인게임 난립과 경기 부진 탓으로 대구 게임 업계에도 위기감이 엄습했지만,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 지역 게임산업의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에 나섰던 지역 게임 업계가 올해는 반등의 신호탄을 올릴지 주목된다.

특히 지역 게임산업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과 대구글로벌게임센터(dggc)는 대구를 다시 한번 비(非)수도권 최대 게임산업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게임 제작 및 배급 기업 소재지다. 하지만 게임 제작 및 배급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있는 수도권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총 670여개 면접조사 응답 기업 중 20개(3.0%) 게임사가 대구에 위치해있다. 반면 서울(379개·56.6%), 경기(174개·26.0%), 인천(9개·1.3%)을 합치면 83.9%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DIP와 dggc는 지역 브랜드 파워가 미약하다는 판단 하에 게임 산업의 정체성과 방향 재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육성 장르에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3년간 PC게임이 부상했다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콘솔과 아케이드 게임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0~2024년 게임 이용자의 분야별 이용률을 보면, 2023년 61.0%로 전년대비 6.8%포인트 올랐던 PC게임 이용률은 지난해 53.8%로 내려 앉았다. 반면, 콘솔게임은 3년간 17.9%→24.1%→26.7%로, 아케이드도 9.4→11.8%→15.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DIP와 dggc 주도 아래 지역 업계도 모바일게임 편중화와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게임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해외 글로벌 시장 공략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dggc는 지난해 지역 게임 플랫폼의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해 모바일 이외 신규 PC·콘솔 게임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4개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지역 게임사 <주>토스트의 '원펀치'를 PC게임으로, 모바일 게임인 <주>구십육퍼센트의 '던전슬래셔'를 콘솔 게임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원한 것으로 대표적인 사례다. 또 기업당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분산됐던 지원을 집중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고 있다.

지난해 dggc 지원을 받은 지역 23개 게임사의 누적 매출은 190억원 규모였다. 129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냈다. 2021년 137억원(32개사) 규모였던 지원사업 수혜 기업 매출액은 2022년 152억원(31개사), 2023년 179억원(31개사), 지난해 19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dggc 관계자는 "'게임 특화 도시'로서 개발 자원이 선순환 될 수 있는 대구만의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며 올해 대구를 게임 도시로 재도약 시키기 위한 기반을 잘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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