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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악몽 딛고 관광 붐업…안동시 '여행기부' 캠페인

2025-04-09

각종 축제 전면취소로 타격

할인이벤트·인센티브 제공

경제회복·관광객 유치 총력

산불 악몽 딛고 관광 붐업…안동시 여행기부 캠페인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으로 놀러오세요."

경북 안동시가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발생한 경북 산불로 인해 안동벚꽃축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안동의 관광업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안동시는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안동은 대형산불 속에서도 하회마을과 봉정사, 만휴정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으며, 주요 관광 명소도 피해 없이 보존했다.

하지만 산불 피해지역을 관광하러 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며 관련 업계 등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상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붐업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관광업계와 함께 전개하고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100% 증액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안동시티투어, 안동관광택시 할인이벤트 진행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KTX 이용객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운영 △전통주 체험프로그램 운영 △수도권 지역 안동관광 홍보 행사 △SNS 인플루언서 초청 및 미디어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성금이나 자원봉사만이 아니라, 안동에서 관광을 즐기는 것도 안동시를 돕는 큰 힘이 된다"며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안동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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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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