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퇴임식 앞둬...10일 대구시의회 퇴임 인사 등 업무 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일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의회에서의 퇴임 인사와 연설 등을 끝으로 약 2년 10개월 동안의 대구시장직 업무를 마무리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퇴임을 하루 앞둔 10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퇴임 인사를 전했다.
홍 시장은 “지난 천일 간 쇠락한 대구를 재건하기 위해 혁신 또 혁신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했으며, 그중 70%는 이미 마무리됐다"라며 “이러한 성과는 대구시 공직자들의 헌신적 노력뿐 아니라 대구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조례 등 수많은 정책의 법적 근거를 뒷받침해 줬고, 대구경북 통합 동의안에도 압도적 찬성을 보내줬다"며 “그 밖에도 신공항, 맑은물하이웨이 등 대구의 핵심 현안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 줬다. 아울러, 'TK신공항 특별법 왜곡·폄훼 중단' 성명서, '달빛철도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 등 위기 때마다 대구시의회는 지역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열정적으로 전달해 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 시장은 “자랑스러운 대구에서 250만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대구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다짐으로대구의 핵심 현안들을 더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11일 퇴임식을 갖고 대권 도전을 위해 대구시장직을 내려놓는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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