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열린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구미시 제공>
지난해 4월 문을 연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의 활약이 돋보인다.
불과 1년만에 구미지역 민·관 협력을 이끄는 중추기관으로 자리 잡아 구미시를 '산업 중심도시'에서 '사회공헌 중심도시'로 탈바꿈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해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는 기업·단체·기관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면서 협력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은 1년 만에 12건의 사회공헌 협약, 8건의 기금 매칭으로 1억2천만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모았다.
사회공헌활동비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교육용 키오스크 대여사업 △중장년 위기고립 가구를 위한 따뜻한 밥상 △어르신 낙상 예방 맞춤형 안전장치 설치 등을 지원했다. 여기에다 수시 간담회를 통해 사회활동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제공, 사회복지기관·기업·공공부문 등 64건의 의견을 수렴·실행했다.
올해는 △사회공헌 아카데미 및 파트너스데이 활동으로 기업·기관의 아이디어 교류 △웹진창간 △사회공헌문화주간 등 사회공헌 챌린지 추진으로 나눔 실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중심 도시에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착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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