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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불거진 ‘반명 빅텐트’에 “진정성 없어”

2025-04-27

이준석, 반명(反이재명) 빅텐트에 부정적 입장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을 위해 몰두할 것”

이준석, 불거진 ‘반명 빅텐트’에 “진정성 없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추진되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며 참여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어떤 움직임이 있다 해도 그게 진정성이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빅텐트 거절 이유로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사실 저에게 어떻게 했는지는 많은 국민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단순히 정치적인 갈등이 아니라 사람 하나를 거의 정치적으로 말살하려고 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3년의 과정 동안 어느 누구도 그에 대한 반성 또는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당정 갈등'으로 사실상 당 대표직에서 쫓겨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이 사과와 반성이 없는 등 달라지지 않았기에 참여가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이준석, 불거진 ‘반명 빅텐트’에 “진정성 없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또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위해서 몰두할 것이지 정치공학을 위해 저와 개혁신당 당원들이 뜻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선 완주 의사를 분병히했다.

하지만, 이 후보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을 치르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와 민주당 비명계와도 '빅텐트'를 펼치겠다면서 꾸준히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 선거사무소에서 '편지로 정치를 바꾸는 예비후보 홍보물 봉입 행사'를 진행했다. 직접 쓴 손편지를 예비후보 홍보물 10만부에 담아 1차로 40대 이상 세대주를 중심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 대통령 예비후보 이준석입니다'로 시작하는 손편지에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 논리와 이성, 과학과 효율에 기반한 정치로 국가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 혼란의 변곡점마다 세상에는 젊은 지도자가 등장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며 30∼40대에 집권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토니 블레어·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미국의 버락 오바마·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사례를 거론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도입으로 미래산업 인재 육성 △법인세 국세분 30% 지방세 전환 및 자체 조정 △최저임금 지역별 30% 증감 자율화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통합하는 슬림화로 극강의 효율 달성 △선심성 과잉복지 폐지로 미래세대 부담 경감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과정에서 후보가 진심을 다해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기회는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꼭 핵심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수령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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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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