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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집무실 이전 공약에 ‘세종’ 들썩 입주전망 급등…찬바람 ‘경북’과 대조

2025-05-13 17:03
전국 권역별 입주율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전국 권역별 입주율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차기 정부의 개발 공약이 맞물리며 전국 아파트 입주 시장의 관망세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대형 국책사업 추진이 가시화된 세종시를 기점으로 충청권 전역의 입주 기대감이 치솟은 반면, 경북은 전국 도(道) 단위 지역 중 홀로 지표가 후퇴하며 지역 간 온도 차를 드러냈다.


◆세종, 전국 최고 전망치 기록하며 시장 견인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월 대비 14.7포인트(p) 급등한 123.0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3월 70선까지 밀려났던 세종 시장이 두 달 만에 '과열' 수준의 기대감을 회복한 셈이다.


실제 세종시 어진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분원 설치 소식이 구체화되면서 잔금을 치르려는 움직임이 빨라졌다"며 "문의 전화도 공약 발표 전보다 2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충북(100.0, 25.0p↑)과 충남(100.0, 16.7p↑) 등 인근 지역으로 전이되며 충청권 전반의 지수를 끌어올렸다.


◆자금 조달 문턱 낮아지자 실제 입주율도 20%p대 급등


전망뿐만 아니라 현장의 실질적인 입주 흐름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3.7%로 집계돼 전월보다 13.9%p 상승했다. 특히 대전·충청권의 입주율은 51.7%에서 73.2%로 한 달 사이 20%p 넘게 뛰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회복 곡선을 그렸다.


시중 대출금리 하락이 입주 예정자들의 실질적인 자금 부담을 낮춘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전 유성구의 신축 단지 입주 예정자 김 모 씨(42)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조금씩 내려오면서 잔금 마련 계획에 숨통이 트였다"며 "연초보다 대출 실행 조건이 나아져 이달 중 이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상급지의 가격 회복 신호가 세종과 인근 지방으로 확산되며 미입주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부담 여전한 영남권… 경북은 나홀로 '역주행'


전국적인 회복 기조 속에서도 지역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5월 전국 평균 입주전망지수는 95.1로 전월 대비 7.6p 올랐으나, 경북은 88.8에서 81.8로 7.0p 하락했다. 전국 도 지역 가운데 지수가 뒷걸음질 친 곳은 경북이 유일하다.


인접한 대구 역시 전월보다 9.6p 오른 81.8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80초반에 머물렀다. 이는 대규모 입주 물량 여파가 지속되는 영남권 일부 지역이 수도권발 온기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수도권(99.0)과 광역시(97.9) 등은 각각 12.6p, 5.7p 상승하며 시장 정상화 기준선인 100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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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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