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근 ‘안동시와 교류·협력 강화’ 협조 공문
“안동시와의 우호·협력 사업 적극 발굴 및 추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시와 안동시가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최근 각 부서에 "안동시와의 교류·협력사업 방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한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안동시와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대구시가 내부적으로 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 것.
이는 올해 대형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안동시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알려졌다. 대구시민이 안동시를 많이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구시와 안동시는 '물'을 매개로 끈끈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옮기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동시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양 도시는 2022년 '맑은 물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대구시와 구·군은 '안동시와 우호증진 및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정'도 맺었다.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은 안동댐 직 하류에서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원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엔 TK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신공항 및 배후도시 등에 필요한 용수 공급도 포함돼 있다.
대구시 측은 "대구와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온 안동시와 보다 다양한 교류 사업을 하기 위해 각 부서에 아이디어와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양 도시가 서로 힘들 때 도와주면서 우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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