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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중반기 특별전시...최옥영, 이정, 장두건

2025-05-26 09:45

철, 시선, 기억을 통해 삶을 말하다
동시대 미술 흐름 조망하는 전시

최옥영의 '생명 Life'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최옥영의 '생명 Life'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시립미술관이 27일부터 세 가지 특별 전시를 동시 개최한다.


이번 특별 전시는 스틸아트작가조망전 최옥영의 '물성, 감각하는 철',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이정의 'Big Spider is Watching You!', 그리고 장두건 화백의 소장품전 '투계: 끝없는 완성'으로 구성된다.


최옥영 작가는 조선소에서 기능을 다한 철을 감각, 생명, 사유의 매개체로 변모시켰다. 이를 통해 철이라는 물질이 단순한 산업 잔재를 넘어 우주적 기원을 품은 생명적 조형 매체임을 제시한다.


이정의 'Big Spider is Watching You!'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이정의 'Big Spider is Watching You!'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이정 작가는 현대인의 삶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안하며, 시골 풍경 속 대상들과 '비장소(Non-Place)'라는 개념을 통해 고독과 무관심의 틈새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발굴한다.


장두건 화백의 '투계: 끝없는 완성' 전시는 1990년대에 그려진 투계 연작을 중심으로 삶의 생동감과 기쁨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일반적인 폭력과 경쟁의 이미지와 달리 장 화백의 두계는 유년기의 따뜻한 기억이자 삶의 활력을 상징하는 소재다.


장두건의 '투계(생(生)은 즐거워)'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장두건의 '투계(생(生)은 즐거워)'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로 물질, 시선, 기억이라는 서로 다른 키워드를 매개로 현대 사회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054)27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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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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