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담장·상가·공실 점포 대상

역세권 도시재생 정비사업 대상 지역.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역 상권 회복과 도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역세권 도시재생 정비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시는 7월 31일까지 해당 사업에 대한 주민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 사업은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노후주택 경관개선 △건축경관 개선 △상생상가 Zone 조성 등 3개 유형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노후주택 경관개선 부문은 20년 이상 경과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담장·대문·조명 등 외부 경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1개소당 약 500만 원의 정비비가 지원된다.
건축경관 개선사업은 1~2층 규모 저층 상업용 건물의 간판, 쇼윈도, 외벽, 차양 등을 통일성 있게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최대 2천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신청자는 400만 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특히 상생상가 존(Zone) 조성사업은 장기 공실 상태인 점포를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상가 소유주가 임대료 인상 제한 등 상생협약을 체결할 경우, 내·외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며 2~3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은 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영주시 대학로 52)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미관 정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회복과 공동체 재생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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