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신촌, 김문수는 계양으로…첫날부터 사전투표 총공세

이재명, 신촌서 청년들과 투표…수도권 집중
김문수, 인천 찾고 부천권 순회…‘정권교체’ 호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각자의 전략 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 유권자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투표가 곧 변화"라며 청년층에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한 뒤, 강동·송파·서초·관악 등 수도권 동남권을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전날에도 서울 곳곳에서 '내란 심판론'을 강조하며 중도층 공략에 집중한 바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앞서 지역 원로들과 함께한 조찬 행사에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후 자유공원과 부평 문화의 거리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인천지역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오후엔 자신이 3선을 지낸 경기 부천 인근 시흥, 안산, 군포,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로 이동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3천56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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