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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올해로 19회…배출한 수료생만 2천명” 경산시립박물관 ‘박물관대학’ 인기

2025-06-03 23:33
경산시립박물관의 '박물관대학'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수강생들이 신라 상형토기와 토우 발굴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경산시립박물관의 '박물관대학'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수강생들이 신라 상형토기와 토우 발굴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경북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박물관대학'이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관심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대학은 지난 4월11일 박물관 강당에서 수강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열고 10주간의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매주 금요일 한국의 역사 및 전통문화를 주제로 전문가의 이론 강의와 문화유적지 답사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열린 강좌는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의 '한국의 해양 민속문화' △함순섭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의 '신라 상형토기와 토우 발굴 이야기'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의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송은석 동국대 교수의 '조선 후기의 승장과 불상' △전호태 울산대 명예교수의 '고구려 고분벽화' 등이다. 또 구미 성리학 박물관, 금오서원, 신라불교초전지, 도리사와 밀양 시립박물관, 만어사, 위양지 등 2회의 문화유적 답사도 다녀왔다.


남은 강좌 일정은 △13일 신종국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관의 '한국의 수중발굴' △20일 박철상 한국문헌문화연구소 소장의 '추사 김정희와 세한도' 등이다.


경산시립박물관의 '박물관대학' 수강생들이 경북 구미 금오서원 답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립박물관의 '박물관대학' 수강생들이 경북 구미 금오서원 답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7년 경산시립박물관 개관과 함께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은 박물관대학은 그동안 2천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문화사랑'이란 단체를 만들어 지역 문화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권순오씨는 "매주 강의가 기대되고 답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수료 후에는 '문화사랑' 모임에도 가입해 지역문화에 대해 알리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 매주 금요일 강의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황종현 경산시립박물관 학예사는 "올해는 특별히 많은 수강생이 등록했고 강의 때마다 참석률과 수강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최근 개관한 임당유적전시관 개관식에도 많이 참석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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