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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2025-06-05 16:52

韓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 최종 무산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이들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으로 지난 4월 당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통해 지명이 이뤄졌지만, 최종적으로 임명이 무산된 것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한 전 총리가 권한 없이 했던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8일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헌법재판관 지명권을 권한대행이 행사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검사 출신인 이 법제처장은 윤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분이 두터워 진보진영의 반발도 이어졌다.


결국 다수의 헌법소원·가처분이 제기됐고, 헌법재판소가 4월16일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의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임명 절차는 중지됐다.


이완규 법제처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규 법제처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원점에서 후보군을 재검토해 다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떄문에 헌재는 재판관 두 명이 결원인 '7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이 법제처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법제처장으로 임명돼 현재까지 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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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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