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지명타자 출전…허벅지 통증 딛고 복귀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 페이스북 캡처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29)이 9일 만에 복귀해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과감하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재활 상태가 양호함을 입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던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탬파베이와 최대 3천100만달러 규모의 2년 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이다.
이달 12일 경기 이후 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휴식했던 그는 이날 경기로 복귀해 타율을 0.211에서 0.214로 소폭 끌어올렸다. 더럼은 이날 경기에서 오마하를 12-3으로 제압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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