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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지역화폐, TK선 공공배달앱에 성패

2025-06-22 20:30

공공배달앱 결제 절반이 ‘지역화폐’…대구와 경북 온도차는 ‘뚜렷’

대구로
먹깨비

이재명정부가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한 대규모 지역화폐 공급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공공배달앱과의 연계가 지역화폐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경북 공공배달앱 시장에서 지역화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주민의 절반 가까이가 공공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지역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3면에 관련기사


22일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대구로'와 '먹깨비' 앱의 지역화폐 결제 비율이 40%를 넘는다. 대구공공배달앱 '대구로'의 지역화폐 결제율은 서비스를 개시한 2021년 31%로 출발해 2022년 48%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하향(2023년 40%, 2024년 41%)하기는 했으나 40%대를 유지했다. 경북공공배달앱 '먹깨비'는 2021년 17.89%에서 2022년 41.12%, 2023년 48.27%로 꾸준히 오르며 지난해에도 47.57%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로와 먹깨비 간 온도차는 있다. 현재까지 흐름을 보면 경북은 지역화폐 예산이 비교적 넉넉한 편이지만 시·군별로 공공배달앱 연계가 심한 편차를 보인다. 농촌 지자체 경우 앱 활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반면 대구는 비교적 적은 지역화폐 예산임에도 시민의 공공배달앱 활용율이 꾸준하다.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지역화폐 발행액의 큰 폭 감소에도 대구로 앱에서의 지역화폐 결제율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배달업계는 공공배달앱의 접근성과 결제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현일 전국배달업연합회 사무국장은 "지역화폐는 공공배달앱의 할인 수단이자,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의존도가 높은 제도"라며 "공공배달앱 가맹점에 실질적인 주문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사용처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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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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