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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는 침묵, 지방비는 한계”…경주시, APEC 추경에 막판 사활

2025-07-01 20:55

총사업비 52% 지방이 부담…경주시 재정부담만 1천207억
응급의료·도시경관·디지털콘텐츠 등 102억 추가 국비 요청
주낙영 경주시장 “국가행사 품격 유지, 지방 재정으로만 감당 못 해”
우원식 국회의장 “국격 걸린 외교무대, 실질·체계적 지원 협력할 것”

주낙영 경주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현장점검 브리핑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성재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현장점검 브리핑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성재 기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 국제미디어센터 조성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 국제미디어센터 조성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APEC 정상회의 주요 회의장을 설명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APEC 정상회의 주요 회의장을 설명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 2025 APEC 주요 회의장 현장점검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 2025 APEC 주요 회의장 현장점검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를 불과 넉 달 앞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현장은 국제 행사의 외형을 갖추기 위한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하지만 화려한 조감도 이면에는 경주시가 짊어진 1천207억 원 규모의 시비 부담과 국비 확보 실패에 따른 인프라 공백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창'을 자처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비를 투입 중인 경주시의 재정 여력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5월 집계된 APEC 총사업비 4천98억 원 중 지방비(도비·시비) 비중은 2천147억 원으로 전체의 52%에 달한다. 국비 지원액인 1,951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기초지자체인 경주시가 단독 부담하는 1천200억 원대의 예산은 시 전체 가용 재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수준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일 현장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지방비 중심의 인프라 확충이 한계에 직면했음을 시사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경주시가 정부 추경안 반영을 요구하는 핵심 사업은 총 232억 원 규모의 3가지 분야다. △첨단 미디어 인프라(국비 요구 30억) △도시경관 개선(40억) △지역 응급의료 체계 구축(32억) 등이 포함됐다.


가장 시급한 대목은 외빈용 VIP 병동 신설과 응급의료센터 확장이다. 국제 행사의 필수 요건임에도 정부 지원이 전무해 현재 경주시와 동국대 경주병원이 92억 원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앞선 국회 APEC 특위 방문 당시에도 주 시장은 "직접 지원 예산으로 급한 불은 껐으나, 의료와 경관 등 기초 여건 정비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정부의 방관적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정상회의 준비가 가시화되면서 국회 차원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우원식 의장은 이번 APEC을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첫 대형 외교무대"로 규정하며 실질적인 예산 협력을 약속했다. 경주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102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 여부는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는 정부 추경안에 미반영된 사업들이 정상회의의 품격과 직결되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비를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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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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