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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구시 신청사 설계 공모에 국내외 총 46개팀 참가 등록

2025-07-14 18:23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참가등록 마무리
한국·미국 등 국내외 71개사 참가 의향 ‘높은 관심’
대구시 “다양한 작품 속 최적 설계안 선정 기대”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에 국내외에서 총 46개팀(71개사)이 참가 등록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특히 미국, 영국 등 해외 10개 건축설계사가 참여한 게 눈에 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성과 편의성을 고루 담아내 '랜드마크'로 칭할 수 있는 설계 작품이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 참가 등록(5월 28일~6월 26일)을 마감한 결과, 총 46개팀에서 71개사가 참가 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월 28일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설계공모 비전은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대구시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에 설계공모 참가 등록을 한 71개사 중 61개사는 국내 건축사, 10개사는 해외 건축사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미국과 영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건축사들이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 참가 등록을 한 것이 이채롭다.


설계 작품 제출기한은 다음달(8월) 26일이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9월 중 당선작이 발표된다. 내년 9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해 말 착공·2030년 준공이 목표다.


지역의 대표 공공청사인 시청사의 경우, 해당 지역을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인식돼 왔다. 통상 업무 공간의 기능적 측면에 더해 해당 지역의 정체성도 고스란히 담긴다. 이에 대구시 신청사가 어떤 모습으로 설계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시 신청사건립과 관계자는 "신청사 설계공모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많은 건축사들이 대구시 신청사 설계에 관심을 나타내고 참가 의지를 보였다"며 "실제 작품 제출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다양한 작품 속에서 최적의 신청사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달서구 당산로 176)에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의 대구시 산격청사는 1967년, 동인청사는 1993년, 의회청사는 1956년에 각각 준공됐다.


신청사는 대지면적 7만2천23㎡, 연면적 11만6천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사업 배경과 목적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현 청사는 행정공간이 부족하고 노후화돼 오래 전부터 본관과 별관으로 분산·운영됨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 저하와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며 "현 청사는 공무원의 업무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대부분이다.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광장 등이 부족하다. 지금처럼 공간이 협소해 시청사를 본관과 별관으로 분산·운영했을 때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청사가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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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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