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715020213334

영남일보TV

李, APEC 20개 정상에 초청서한 발송…북한은 빠졌다

2025-07-15 22:12

이대통령 “지속가능한 내일, 회의서 결실 맺기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위해 20개 국가 정상들에게 공식 초청 서한을 발송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올해 APEC 회의가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것을 알리고,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시간으로 어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먼저 APEC이 지난 30여 년 동안 아·태지역 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에 기여해 왔음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런 논의들이 정상 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정상회의에 앞서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마지막 주에는 APEC 최고 고위 관리 회의 및 외교통상 합동 각료 회의를 개최해 APEC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와 병행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CEO 서밋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들도 함께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담 TF를 가동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부대 행사, 문화 행사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를 최고 수준으로 개최해 아·태지역 내의 혁신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APEC 준비 관련 TF 운영에 대해선 "대통령실 내부에도 관련된 비서관들이 있다"면서도 "총리실에서 조금 더 실무적인 일들을 하게 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공조하고 소통하는 그런 TF 정도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숙소 확보 등 인프라 준비에 대한 우려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정부 대표단 4천여명에 민간까지 최대 2~3만명이 한국을 찾는다고 언급한 뒤 "정부 대표단 숙소는 대략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업인들의 숙소는 대한상의 주도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지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관심을 모으는 북한의 APEC 초청에 대해 이번 서한 발송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APEC 회원국이 북한은 아니기 때문에 20개의 초청 대상 그리고 서한을 발송한 국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 여부에 대해 강 대변인은 "아마 전달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이 전범 혐의로 ICC 수배 중인 점 등에 대한 현실적 초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기자 이미지

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