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831023532882

영남일보TV

내년도 TK신공항 관련 일부 예산 반영…재원 조달은 안갯속

2025-08-31 22:31

지역 최대 사업 ‘TK신공항’ 일부 예산 반영에 그쳐
대구시 “아직 ‘국회의 시간’ 남아…정치권과 노력할 것”

대구국제공항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국제공항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지난 8월29일 발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핵심으로 여겨져 온 '공자기금(공공자금관리기금)' 방식의 재원마련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자기금 확보에 사활을 걸었던 대구시로서는 앞으로 재원 마련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31일 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대구에 반영된 국비 예산은 투자사업 기준(복지비·교부세 제외) 약 4조2천754억원이다. 이중 관심을 모았던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예산은 총 318억원이다. 이 예산은 민간공항 설계비와 보상비 관련 예산으로 확인됐다. TK신공항 사업의 연속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만 반영된 셈이다. 3면에 관련기사


정작 신공항 사업을 위한 핵심 예산인 공자기금(첫해 약 2천79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내년 착공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 4월 착공, 2030년 개항이 목표였다. 대구경북에선 연말까지 안정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면 자칫 개항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흘러나온다. 군공항(K-2)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기한 내 개항'은 향후 TK신공항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지표로 대구경북으로선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대구시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중앙부처 및 여·야 정치권과 협력해 TK신공항 등 주요 사업 예산이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최종 국비 규모 및 사업내역은 오는 12월 초쯤 국회 본회의에서 판가름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공항 재원 조달과 관련해 아직 정부의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공자기금 확보와 관련해선 일단 올 연말까지 '국회의 시간'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공항 관련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