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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구미 전자공고 달리기 열풍···6개월간 지구 3/4바퀴

2025-09-01 19:39

학생들 자기주도 계획, 한계 도전
605명 학생 총 2만8천412km 달려

정성창 교장과 3학년 5반 학생들이 달리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 구미 전자공고 제공>

정성창 교장과 3학년 5반 학생들이 달리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 구미 전자공고 제공>

국립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정성창)에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 없이 나만의 달리기 계획을 세워 한계에 도전한다. 학생들이 6개월간 달린 거리만 지구 둘레(4만 km) 3/4바퀴에 해당한다.


국립 구미 전자공고는 올해 3월부터 운영한 '러닝 챌린지(Running Challenge)'에 총 605명의 학생이 참여해 누적 달리기 거리 2만8천412km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개교 71주년을 맞아 열린 '러닝 챌린지 대회'에는 전교생 42개 반 중 28개 반, 390명이 참여해 반별로 누적 71.79km 달리기에 도전했다. 완주한 학급에는 학급운영비 5만 원이 지원됐고, 달리는 동안 창의적인 사진을 촬영한 반에는 'Best Photo상'과 'Together Running상'이 수여됐다. 러닝 챌린지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학생들이 아침·점심·저녁 중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앱을 통해 기록을 관리한다.


김민석(2학년) 학생은 "꾸준히 달리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친구들과 함께 뛰어 큰 힘이 됐다"며 "달리다 보니 스트레스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정성창 교장은 "달리기를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자기주도성과 인내심 같은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과 함께 올해 가을에 열리는 구미시민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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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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