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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차 추경 2672억 편성…2차분 민생쿠폰에 2323억 투입

2025-09-02 19:22

“재난 예방 및 공공시설 안전 강화, 긴급복지 등 취약계층 지원”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가 2천672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이하 추경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경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지급,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 운영 등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 안전·복지 강화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 사업도 선별해 편성됐다.


주요 세입재원은 국고보조금 2천199억원, 기금 가용재원 예수금 404억원, 특별교부세 60억원, 교육비특별회계 전입금 9억원이다. 부족한 재원은 구조조정(111억원)을 통해 마련했다.


추경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비쿠폰 지급 및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 2천512억원이나 편성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2천323억원을 편성했다. 소비 활성화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사랑상품권 2차분' 발행 지원엔 153억원을 배분했다. 1차분보다 할인율이 상향(7%→13%)된 1천18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을 추가 발행한다.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 운영엔 21억원이 편성됐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헬스장,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에도 15억원을 배분했다.


AX혁신 기술개발, 첨단 기능성 소재산업 등 신산업 육성에는 23억원을 편성했다.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에 1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핵심 지역공약인 'AI로봇 수도' 건설과 수성알파시티를 AX 연구개발 허브 조성과 관련이 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10억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급증 탓에 구매 지원 보조금이 하반기에 조기 소진될 것을 감안한 것이다.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선 104억원이 투입된다. 팔달빗물펌프장 등 4개소에 방류구 인명피해 방지시스템 구축비 3억원을 편성했다. 빗물펌프장 신·증설 및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운영비 7억원은 증액 편성했다. 대구실내 빙장장 노후 지붕교체, 대구예술발전소 보수, 매천시장·신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에는 특별교부세가 10억원씩 투입된다.


이 외에도 5세 무상보육비 9억원, 저소득층 긴급복지 45억원, 청년·중장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5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선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에 추가 공사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편성된 3차 추경안은 2일부터 시작된 제319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지역사랑상품권 2차분 발행과 더불어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대책을 추진해,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회복 효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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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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