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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오감만족 금오산서 ‘낭만 풀충전’

2025-09-05 17:29

"금오산, 지산샛강생태공원, 신라불교초전지,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성리학역사관 등 구미 대표 관광지를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부족합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아름다운 자연부터 문화 및 테마공원, 우리나라 유교 문화와 근대역사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낭만문화 도시라고 강조했다.

금오산은 1970년 우리나라 1호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구미시 대표 관광 명소다. 금오산올레길과 케이블카, 채미정, 대혜폭포가 있다.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봄에는 벚꽃 로드, 여름에는 연꽃군락, 겨울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 및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학습공원이다. 최근 황토맨발걷기길, 야간조명, 큰고니 포토존 등이 조성되면서 구미의 떠오르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 도개면에 있는 신라불교초전지는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과 관련된 유적과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박 전 대통령이 1917년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년을 거주한 곳이다. 생가 옆에는 박 전 대통령 업적을 재조명하고 유품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민족중흥관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근·현대 산업화 과정을 담은 자료와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있다.

왕산허위선생기념관은 항일 의병이자, 독립운동가인 허위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성리학역사관은 조선시대 성리학 인재의 산실인 구미(선산)의 역사적 의미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건립됐다. 야은역사체험관, 송당정사, 금오서원에서도 우리나라 유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김 시장은 "10월 구미푸드페스티벌, 11월 구미라면축제에 맞춰 구미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낭만과 문화가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를 더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