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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AI 웨어러블 재활 로봇!” 휠체어 소녀 라팍서 기적의 시구

2025-09-14 18:11

‘선천적 하지 마비’ 대구 성보학교 김예원양
지난11일 AI 재활로봇 착용한 채 마운드 올라
꿈에 그리던 시구…야구팬에 큰 감동 선사

대구성보학교 김예원 학생(고등 2학년)이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포수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성보학교 김예원 학생(고등 2학년)이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포수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1일 프로야구 삼성과 SSG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휠체어를 탄 채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는 한 소녀에게 모든 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소녀는 대구성보학교(고교 2년)에 재학 중인 김예원양으로, 학교에서 제공한 'AI(인공지능) 웨어러블 보행 재활 로봇'을 착용한 상태였다. 예원양이 삼성 구단과 학교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일어선 뒤 한 발 한 발 향한 곳은 마운드였다. 이 로봇은 착용자의 의도를 감지해 부족한 근력을 전기모터가 실시간 보완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원양의 의지가 꼭 동반돼야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셈이다. 꿈에 그리던 마운드에 올라선 예원양은 오른손으로 야구공을 힘껏 던졌다. 공은 강민호 포수 앞에 떨어졌지만, 관중과 선수들은 일제히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강 선수는 예원양에게 다가가 밝은 미소와 함께 악수를 건넸다.


선천적 하지 마비로 그간 휠체어에 의지해 왔던 예원양의 바람은 두 가지였다. '두 발로 걷는 것'과 '사랑하는 야구장에서 시구해 보는 것'이다. 예원양의 두 가지 바람이 이날 모두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예원양은 "너무 떨렸지만 강민호 선수가 공을 잘 받아줬다. 정말 꿈 같았다. 앞으로 학교생활을 더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원양은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해 주말마다 홈과 원정 경기를 직관하며 응원해 왔다. 그 열정은 실력으로도 발현됐다. 대구 대표로 출전한 지난 9~10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e스포츠(마구마구 리마스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것. 예원양은 "내게 야구는 힘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말할 만큼 야구를 아끼고 좋아한다.


담임 김익현 교사는 "평소 예원이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수업 시간에 친구들을 챙겨줄 정도로 배려깊은 학생"이라며 "등교하면 전날 야구경기 결과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예원이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 이번 시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학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대구성보학교 김예원 학생(고교 2년)이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구를 하기 위해 관계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성보학교 김예원 학생(고교 2년)이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구를 하기 위해 관계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예원이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게 된 건 국내 첫 공립 지체특수학교인 성보학교의 장애 학생 맞춤형 교육 덕분에 가능했다. 성보학교는 2023년 12월 AI 웨어러블 보행 재활 로봇 두 대를 도입해 학생별 맞춤형 신체활동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땅을 밟고 보행하는 경험을 통해 근력 향상과 관절 가동 범위 확대, 바른 자세 유지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성보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신체활동, 의사소통, 자립생활 교육을 진행한다. 중증 지체 장애 학생 30여명에게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보행훈련을 개별적으로도 지원하고 있다.


예원양은 이번 시구에 나서기 위해 주 3회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해 하지 근력 강화, 균형 유지 훈련을 받았다. 스스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재활 차원을 넘어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서도 활력을 주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는 게 성보학교 측 설명이다. 김연호 성보학교 교장은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성보학교 김예원 학생(고교 2년)이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구를 한 뒤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선수와 악수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성보학교 김예원 학생(고교 2년)이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구를 한 뒤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선수와 악수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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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웨어러블 보행 재활 로봇'의 원리 설명


기사에서 로봇을 착용하고 걸었다는 점은 언급되었지만, 이 로봇이 어떻게 예원 양의 보행을 도왔는지(근력을 보조하는 방식인지, 균형을 잡아주는 방식인지 등)에 대한 짧은 설명이 있으면 기술의 혁신성이 더 돋보일 것입니다.


보완점: "착용자의 의도를 감지해 부족한 근력을 전기 모터가 실시간으로 보완해 주는 방식"이라는 설명을 추가하면, 예원 양이 단순히 로봇에 '실려 간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걸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2. '마구마구 리마스터' 대회 입상의 의미


예원 양이 e스포츠 대회에서 3위를 했다는 사실은 시구의 진정성을 높여주는 대목입니다.


보완점: 휠체어를 타야 하는 신체적 제약이 있는 학생에게 e스포츠가 어떤 통로가 되어주었는지 짚어주면 좋습니다. "현실의 마운드에 서기 전, 예원 양은 이미 가상 세계의 마운드에서 수만 번 공을 던지며 야구에 대한 감각을 익혀온 셈이다"라는 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면 기사의 서사가 더욱 촘촘해집니다.


3. 삼성 라이온즈 구단과 강민호 선수의 세심한 배려


단순히 시구를 했다는 사실을 넘어, 현장의 따뜻한 디테일을 추가하면 기사가 훨씬 입체적으로 변합니다.


보완점: 예를 들어, "강민호 포수가 예원 양의 보행 속도에 맞춰 평소보다 마운드 가까이 다가와 공을 받아주었다"거나, "구단 측에서 예원 양의 로봇 착용 시간을 고려해 행사 동선을 특별히 배려했다"는 등의 미담을 보완하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스포츠 문화의 확산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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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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