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계명대, 경일대 등 지역 대학 교수 다수 참여
DGIST, 대구TP,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지원기관
스피어AX, 엠엔비전, 세중아에이스, 인터엑스 등 ICT 기업까지

최진욱(오른쪽 셋째) <주>엠엔비젼 대표가 지난 2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대구지회 창립총회에서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이원찬 회장·권성도 자문위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TP 제공>
대구지역 미래 전략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 할 산·학·연·관 협의체가 창립했다.
지난 2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구 AX(AI Transformation)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회의가 열렸다.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사>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KAITIA) 대구지회(TKA) 창립총회가 열린 것.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와 디지털 전환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지역 각계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대구가 강점을 가진 기계·부품·소재 및 ICT(정보통신기술)·로봇산업에 AI를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KAITIA 대구지회 초대회장에는 <주>엠엔비젼 최진욱 대표가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이원찬 회장, 권성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추진 배경과 운영 방안이 공유됐으며, 참여 기관의 역할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협의체는 앞으로 지역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정책을 지역 산업 현장의 수요와 연결하고 로봇,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등 대구시 미래 전략 산업과 AI의 융합을 가속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강대익 대구테크노파크 AX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I 활용을 위한 공동 대응과 다양한 전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구 제조AI 융합산업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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