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서비스· 50대 운수업· 60대이상 청소
연령대별 상위 취업자 직업 비율 차이
도시 특성 따라 산업별 취업도 달라져
2025년 상반기 직업소분류 상위 취업자 <출처 국가데이터처>
올해 상반기 대구의 취업자를 산업별로 나눴을때 '교육서비스업' 취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가 가장 많은 서울·대전 등과 차이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대구는 올해 상반기 122만 3천명이 취업한 가운데 산업소분류별로는 교육서비스업(9만8천명), 사회복지서비스업(9만1천명) '음식점 및 주점업' 8만7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규모는 도시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서울과 대전, 경기도에서는 '음식점 및 주점업'이 가장 많았다. 부산과 인천 광주·강원은 '사회복지서비스업'이 가장 많은 가운데 현대자동차 공장이 자리한 울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많았다. 반면 도단위 지역인 충북과 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는 '농업'이 가장 많았다.
경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업' 취업자가 27만4천명으로 18.4%로 높은 비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사회복지서비스업(9.0%), 음식점 및 주점업(6.7%)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를 직업별로 분류했을때는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인 15~29세는 '조리 및 음 식서비스직'이 12.2%, '매장판매 및 상품대여직' 7.8% 순으로 많았다. 반면 50대(50~59세)는 '운전 및 운송관련 기계조작직' (6.5%), '매장판매 및 상품대여직'(6.2%), '조리 및 음식서비스직' (6.1%) 순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은 '청소 및 건물관리 단순노무직'이 17.8%로 많고 '농축산숙련직' 15.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상반기 취업자는 전국적으로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서 13만 5천명, '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서 3만 2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건물건설업'에서는 6만 9천명이 감소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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