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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전설 간직’ 상주 영남대로 미륵불 새 단장

2025-12-12 08:58
솔티고개옆 과수원에 방치됐던 미륵불

솔티고개옆 과수원에 방치됐던 미륵불

학술조사를 거쳐 새로 단장한 목가리 미륵불

학술조사를 거쳐 새로 단장한 목가리 미륵불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미륵불상이 새롭게 태어났다.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목가리 솔티고개는 영남대로 1천리 중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한 옛길 다운 길로 꼽히는 곳이다. 이 솔티고개 옆에는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미륵불상이 서 있다.


이 미륵불은 솔티고개 인근의 목가리와 두릉리, 외서면 연봉리 주민들이 조직한 '미륵계'가 관리하면서 해마다 3·4월 중에 좋은 날을 잡아 제사를 지내왔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어느 날 안영태씨(연봉리)의 증조부 꿈속에 미륵이 나타나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면 서울 과거 길에 넘나드는 고개를 혼자라도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솔티 고개는 인적이 드물고 험하여 큰 짐승이 많고 산적마져 출몰하여 고개 넘기가 쉽지 않았다. 꿈이 너무 이상하여 가까운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 역시 같은 꿈을 꿨다고 해 30여 명이 미륵계를 모아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미륵계원도 줄고 남아있는 계원은 고령이어서 불상을 돌볼만한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불상은 과수원안에 방치되다 시피 했었다.


이 불상은 1997년 영남일보의 특집 '영남대로 일천리'에 소개됐으며, 2전에는 미륵계원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소중한 유물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영남일보 2023년 2월 8일 보도)


상주시는 이에 부응해 지난해부터 학술발굴조사와 보호각 건립 등의 사업을 시행, 미륵불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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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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