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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입정시]의대 합격의 문 더 좁아져…최상위권 지원 흐름 살펴 전략적 지원을

2025-12-16 09:11

정원 원복됐지만 정시 153명↓
지역인재전형 실시대학은 증가

2026학년도 의예 정시 권역별 모집인원 <송원학원 제공>

2026학년도 의예 정시 권역별 모집인원 <송원학원 제공>

2026학년도에는 의과대학 정원이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원복됐다. 전체 39개 대학에서 총 3천16명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모집은 2천25명(67.1%), 정시모집은 991명(32.9%)이다. 증원 원복에 관계없이 지방 소재 의대가 지역인재 60% 선발 기조를 유지하고 이를 대체로 수시에서 선발한다. 2026학년도 의대는 증원 전 기준인 2024학년도와 비교하더라도 수시는 153명 증가, 정시는 153명 감소하게 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적은 인원을 정시로 선발하게 된 것이다.


의대 정시모집을 살펴보면, 권역별로 수도권 12개 의대에서 410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27개 의대에서 581명을 선발한다. 일반 337명·지역인재 244명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역인재전형이다. 2026학년도 정시 지역인재는 19개교에서 244명을 선발하는데, 2025학년도 17개교 364명과 비교하면 규모는 줄었으나 실시 대학은 증가했다. 증원 전인 2024학년도 14개교 225명과 비교하면 지역인재 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 모두 증가한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의대 정시 일반전형 규모는 크게 줄었다. 2024학년도 919명 대비 172명 감소했다.


전년도에는 의대 증원으로 인해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 상위권이 전략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올해는 2024학년도보다도 줄어든 규모로 인해 전체 합격선 상승이 불가피해져 상위권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의대 변동은 치·한·수·약학계열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준다. 마지막까지 최상위권 지원 흐름을 살펴 분석적으로 접근해 지원해야 한다.


의대 정시 일반전형은 총 747명으로, 2025학년도 대비 364명, 2024학년도 대비 172명 감소했다. 서울 소재 의대 중 한양대(8명↓)와 이화여대-자연(5명↓)은 수시 논술전형 신설로 인해 해당 인원만큼이 정시에서 빠져나갔다. 반면 경희대는 전년 대비 11명 증가한 55명을 선발한다. 고려대의 경우 전체 정시 모집인원은 39명으로 동일하나, 일반전형을 27명→20명으로 축소한다. 그만큼을 교과우수전형(12명→19명)으로 선발한다. 인천·경기권 및 지방 소재 의대부터는 대부분이 증원 전 2024학년도와 같거나 더 적은 인원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유일하게 성균관대·동아대(각 5명↑), 순천향대(2명↑)만이 2024학년도보다 정시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반면 정시 지역인재전형은 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 모두 2024학년도보다 증가해 총 19개교에서 244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단국대[천안](7명), 가톨릭관동대(2명), 건양대(1명)가 정시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다. 기존 의대 중에서는 경북대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7명↑)했다. 고신대와 인제대는 증원 원복에 관계없이 2025학년도 당시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유지한다. 강원대·건국대[글로컬]·전남대·충북대는 2025학년도보다는 적고 2024학년도보다는 늘어난 인원을 정시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이처럼 2026학년도는 의대 증원 원복으로 인해 정원 자체가 원래 수준으로 조정된 데다, 정시는 오히려 증원 전보다도 모집인원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최상위권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정시 감소분의 대부분이 일반전형에 해당하므로 수도권 수험생은 좀 더 치밀한 지원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합격선 자체는 2025학년도보단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많은 지방 소재 의대가 증원 원복과 관계없이 정시 지역인재 선발을 유지하거나 확대했다는 점에서 지역 소재 상위권 수험생에겐 올해도 이를 유용하게 활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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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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