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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동성로 지속 가능 도심 생태계 구축 프로그램 운영

2025-12-18 09:15
지난 8일 열린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2025 동성로 오픈캠퍼스 ESG포럼·ESG사운즈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지난 8일 열린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2025 동성로 오픈캠퍼스 ESG포럼·ESG사운즈'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동성로에 글로벌·다양성·지속가능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해당 프로그램이 동성로에 지속 가능한 도심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대의 동성로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와 대구지역 이해'와 '열린 대구, 글로벌 공생'이다. 글로벌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것은 동성로 도심캠퍼스 1호관을 활용한 유학생 대상 수업이다.


이 수업은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도심캠퍼스 사업에 경북대가 선정되면서 올해 2학기에 개설됐다. 두 수업 모두 수강생 전원이 경북대 재학 유학생이다. 수업은 강의·특강·현장답사·팀프로젝트·성과발표로 이어지는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학생은 동성로의 여러 장소를 직접 다니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공생과 다양성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대구의 문화를 배우며 지역 적응력을 높였다.


글로벌 관광·문화 중심지로서의 동성로 활성화를 주제로 한 '2025 동성로 소셜 리빙랩 동성로-YOUNG구소'도 동성로를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는 프로젝트다.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동성로의 상권과 문화 공간을 조사해 문제를 발굴한다. 이어 글로벌 관광 콘텐츠 개발과 다문화 교류, 공간·환경 개선 등을 실험하는 참여형 리빙랩 활동을 수행했다.


지난 8일 열린 '2025 동성로 오픈캠퍼스 ESG포럼·ESG사운즈'는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민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경북대 손수영 교수(가정교육과)의 대학과 생활 속 ESG에 대한 강연과 경북대 전자공학부 출신인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의 ESG 기반 기업 경영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두 강연을 바탕으로 일상과 지역에서 시작하는 ESG에 대한 시민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또 ESG를 모토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과 사회적 기업의 체험 부스는 시민들이 오감을 통해 ESG 가치를 경험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거 여성기술학교로 사용되던 근대건축물을 대구시가 매입해 2025년 도심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무료로 대여하는 '오픈대구'에서 진행됐다.


내년 1월에는 지역 창업가들과 함께 경북대 학생들이 로컬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해커톤 프로그램 '동성로 불커톤'이 열린다.


경북대 장유리 지역사회공헌센터장은 "경북대는 동성로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다양성·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동성로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경북대의 새로운 동성로 만들기는 글로컬·RISE 시대 대학 주도 지역 활성화 모델로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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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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