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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 신청사 준공 16개월 지연··· 사업비 29억 증액

2026-01-18 18:13

문화재 발굴조사·공법변경 등 변수 잇따라

사업비 412억3천만원→441억8천만원 증액

경찰 "향후 큰 변수 없다면 공사 정상적 진행

골조 공사 진행 중···2027년 5월 준공 예정"

대구 중구 중부경찰서 신청사 신축공사 현장 전경. 문화재 발굴 조사와 터파기 공법 변경 등 각종 변수로 공사 준공 시점이 당초 2026년 1월에서 2027년 5월로 약 16개월 늦춰졌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대구 중구 중부경찰서 신청사 신축공사 현장 전경. 문화재 발굴 조사와 터파기 공법 변경 등 각종 변수로 공사 준공 시점이 당초 2026년 1월에서 2027년 5월로 약 16개월 늦춰졌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대구 중부경찰서 신청사 건립 사업이 각종 악재로 표류하고 있다. 완공 시점이 당초보다 1년4개월이나 연기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문화재 발굴과 공법 변경, 자재 수급난이라는 '삼중고'를 겪으면서 총사업비도 기존보다 29억원이나 불어난 상태다.


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2년 12월 착공된 중부경찰서 신청사는 당초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완공 시점은 내년 5월로 16개월이나 연기됐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도 당초 412억3천만→441억8천만원으로 늘었다.


1985년 준공된 이 건물은 노후화 탓에 열악한 사무 여건, 주차 공간 부족 등 각종 문제가 불거졌다. 2022년부터 현 위치에 대한 신청사 건립공사를 진행 중이다. 신청사는 지하 3층~지하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신청사 사업은 인근 문화재(사적 제538호 경상감영지) 탓에 처음부터 차질을 빚었다. 부지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포함된 탓에 문화재청이 2019년 건축행위 허가 심의를 한 차례 보류해서다. 경찰은 문화재 발굴 조사를 조건으로 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문화재 발굴 조사가 2023년 11월까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조선시대 대구 행정 중심지였던 '대구부'로 추정되는 건물 기초 2기와 기와 등이 확인됐다.


이후 2024년 2월 공사가 재개됐지만, 같은 해 11월 다시 공사가 멈췄다. 지하 암석 제거를 위한 기존 발파 방식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나온 것. 시험 발파 과정에서 인접 건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유압 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터파기 공법을 변경했다는 게 대구경찰청 측 설명이다. 이에 공법 변경을 거친 뒤 지난해 1월 공사가 재개됐다.


그래도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내진 철근을 공급하기로 한 업체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공사가 또 중단됐다. 이후 공급업체 재선정 과정에서 다시 석 달가량 공사가 지연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큰 변수가 없다면 내년 5월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는 자재 수급 등 주요 변수가 해소돼 골조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34%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청사 준공 이후엔 사무 공간 협소 문제가 해소되고, 치안·민원 서비스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대구 중부경찰서는 공사 기간 중 인근 메리츠화재·흥국생명·중앙로 빌딩 등 3곳을 임시청사로 나눠 사용하고 있다. 민원실과 여성청소년과는 메리츠화재 빌딩에서, 형사·경제팀은 흥국생명 빌딩에서, 교통안전계와 과학수사팀은 중앙로 빌딩에서 각각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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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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