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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올해는 시상식 같이 가자”… 오키나와 적시는 삼성 ‘키스톤 콤비’ 류지혁·이재현의 땀방울

2026-03-02 17:11

7kg 감량하며 날렵해진 류지혁
‘기본기’에 올인한 5년 차 이재현
황금장갑 향한 내기 시작됐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 입구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 입구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 내리쬐는 볕은 뜨거웠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것은 삼성 라이온즈 내야의 중심을 잡고 있는 두 남자의 각오다. 2026 시즌 삼성의 우승에 힘을 보탤 '키스톤 콤비' 류지혁과 이재현은 스프링 캠프 현장에서 올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라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슬림'해진 류지혁, "실패 반복 안 한다"


지난달 19일 아카마 구장 입구에서 영남일보와 만남을 가진 류지혁의 모습은 몰라보게 날씬해져 있었다. 류지혁은 "비시즌 동안 7kg을 감량했다"며 "예전의 기동력을 되찾고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류지혁이 혹독한 체중 감량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의 뼈아픈 기억 때문이다. 시즌 중반 무너진 밸런스가 끝내 돌아오지 않았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타격 메커니즘에도 변화를 시도 중이다. 류지혁은 "혼자서 답을 찾으려다 보니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며 "이제는 코치님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실내체육관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훈련을 준비 중이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실내체육관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훈련을 준비 중이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올 시즌 류지혁의 꿈은 골든글러브를 향해 있다. 류지혁은 "작년에 (이)재현이와 둘이서 골든글러브 후보라도 올라가 보자고 약속했는데, 정말로 후보까지는 올라갔더라"며 "올해는 재현이와 함께 반드시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 외부 잔디밭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 외부 잔디밭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본기' 다지는 이재현, 베테랑 최형우 가세에 설렘


지난달 22일 오후 아카마 구장 입구 잔디밭에서 영남일보와 만남을 가진 프로 5년 차 이재현은 "지난해는 성적이 오르락내리락 했기에 스스로 배울 점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잦았던 수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수비 훈련에 가장 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지난 1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지난 1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팀 선배 류지혁과 함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재현은 "지혁이 형이 올해는 시상식 무대에 함께 서자고 했다. 함께 잘해서 꼭 영광의 자리에 서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재현과 류지혁이 '홈런+도루' 합산 수치를 두고 내기를 벌이기로 한 점도 흥미롭다. 이재현은 "내기에서 이기려면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뛰어야 할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새로 합류한 대선배 최형우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대선배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 된다.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흡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 분위기 최고… 기대하셔도 좋다"


두 선수는 입을 모아 팀의 단단해진 결속력을 자랑했다. 강민호, 구자욱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류지혁은 "기량이 뛰어난 야수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만큼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현 역시 "주변의 기대나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며 "작년보다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사진=오키나와에서 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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