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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채경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2026년 10만명 마지막 해”

2026-03-04 09:12

‘폐교’ 아닌 ‘통합’…적정 규모 유지가 학생 교육력 높인다
“학급당 적정 수 20명 돼야 여러 교육 방식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중점·거점 큰 학교 두고, 작은 캠퍼스 운영 가능성”

백채경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백채경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학교가 사라지는 현실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대구 학생의 교육력 강화를 고민하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백채경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은 대구지역 학령인구 감소의 대응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백 국장은 "올해 대구 초등학교 입학 인원은 10만5천360명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측으론 2026학년도가 10만명대를 유지하는 마지막 해"라며 "2027학년도부턴 9만8천여명, 2028학년에는 8만9천여명 등 큰 폭으로 떨어진다. 학령인구 현황 데이터를 볼 때마다 무섭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양방향 공동통학구역, 학교 통폐합 등을 통해 학교 내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시대적 흐름상 '폐교'는 이제 사용해선 안 될 표현이다. 용어 자체가 부정적이고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이미 학령인구 감소는 몇십 년 전부터 이어져 왔고, 그에 따른 대응책 중 하나가 학교 '통합'이다"고 강조했다.


백 국장은 "알기론 3월부터 통합될 일부 학교에선 학부모들이 먼저 나서서 통합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으론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의미 있는 선택을 했고, 깨어 있는 학부모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20명 정도로 보고 있다. 학생이 함께 논의·탐구할 수 있고, 다양한 교육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인원이다. 대구의 학교 통합은 이를 위한 정책"이라고 했다.


학생 인원 변화에 따라 학교의 모습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작은 규모 내에서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할 수 있다고도 했다.


백 국장은 "2023년에 태어난 출생아가 1만35명으로, 전년 1만1천명대에서 첫 1만명대다. 현재로선 인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2030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10년가량이 지나면 고교까지 학년별 1만명씩이 된다"며 "초1~고3까지 총 12만명이 되는 시대가 오면 그때는 오히려 작은 규모라는 틀 안에서 큰 감소 없이 안정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학교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선 "구군별로 중점·거점 개념의 큰 학교를 두고, 작은 캠퍼스 형태로 학교가 운영될 수 있다"며 "코로나 시기에 이미 겪어본 비대면 온라인 수업도 병행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 국장은 "교육 측면에서 인구 감소는 심각한 문제지만, 이런 때인 만큼 학생에게 더욱 집중해 역량을 키워주고, 고른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구시교육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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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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