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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AI 무기

2026-03-13 10:22

SF영화의 대명사인 영화 '터미네이터'가 나올 당시(1984년)만 해도 인간과 사이보그 간의 전쟁은 공상 과학 그 자체였다. 이 영화는 2029년 '스카이넷(AI)'이 핵전쟁을 일으킨 뒤, 인간을 말살하기 위해 과거로 사이보그를 보낸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스토리,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연기한 근육질의 무표정한 터미네이터, 'I will be back'이라는 명대사 등 숱한 화제를 불러왔으며 흥행에도 대성공했다.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 40여 년 만에 더는 공상 과학이 아닌 현실의 영역에 들어선 모양새다. AI 에이전트(비서)인 엔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클로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수준이지만, 조만간 인간의 능력을 능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클로드는 미국의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이란 공습 때도 군사 참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제 AI 에이전트가 자율 무기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건 시간 문제다. 최근 미국 전쟁부가 '클로드의 무제한 사용 권한'을 엔트로픽에 요구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엔트로픽의 아모데이 CEO는 '도를 넘는 요구'라며 난색을 표시, AI 윤리 논쟁에 불을 지폈다. 아모데이의 논리는 간단하다. AI가 미덥지 못하니 통제장치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 AI가 핵 버튼을 누를 확률이 무려 9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단의 영역을 넘어선 AI를 활용하고픈 인간의 욕망이 '판도라 상자'를 여느 실수를 범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윤철희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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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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