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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공천 ‘안갯속’…1차 컷오프 앞둔 줄 알았더니 공관위원장 사퇴

2026-03-13 16:02

대구시장 1차 컷오프 발표 앞두고 사의 표명
경선 방식 두고 당 지도부와 이견 충돌 관측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격 사퇴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격 사퇴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1차 '컷오프'(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13일, 돌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정국이 격랑에 빠졌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당초 이날쯤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1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하고 본경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0일 대구시장 공천 신청자 9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직무역량·당정체성·도덕성·확장성 등을 집중 평가하고, 여론조사도 병행했다.


공천신청자가 9명이나 몰리면서 공관위가 상당수 후보를 과감하게 컷오프한 뒤 본경선 체제로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컷오프 발표를 앞둔 시점에 이 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생기게 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사퇴의 변'에서 "이번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으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대구시장과 부산시장 경선 방식 등을 둘러싼 지도부와 공관위 사이의 이견이 사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텃밭 지역에 '오디션 방식' 등 변화를 강조해 온 이 위원장의 공천 구상이 당 지도부 및 일부 공관위원들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보 추가 공모 불참 문제 등을 놓고 지도부와의 의견 차이도 더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이 시장 후보를 가리는 방식에서 어떤 차이를 보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공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지역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현역 중진들이 대거 출마한 상황에서 컷오프 결과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었는데, 공관위원장 사퇴까지 겹치면서 공천 정국이 한층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위원장의 사퇴를 만류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김천)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은 국회 취재진에 "이 공관위원장을 찾아뵙고 모셔 와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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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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