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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사장 “관광은 영구적 자산”…경북 관광 체질 바꾼다

2026-03-21 20:36

데이터 기반·AI 분석 전략으로 보문·APEC 효과 연결 시도
관광 1번지 역사성 복원과 투자 확대, 도민 체감 성과는 시험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취임 2년을 맞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관광의 방향을 '영구적인 자산'으로 만드는 데 승부를 걸겠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행사를 치르고 끝내는 관광이 아니라 지역에 오래 남고 다시 소비를 부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관광은 오랫동안 '볼 것은 많지만 머무름은 약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특히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이지만 관광의 무게중심은 유적 관람과 단기 방문에 쏠린 측면이 짙었다. 김 사장 취임 후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와 소셜 데이터, AI 분석에 기반한 관광 전략을 앞세워 경북 관광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가장 상징적인 대목은 50년 보문단지의 재해석이다. 공사는 보문단지 일부 도로명을 '한국관광 1번로'로 바꾸고 옛 육부촌을 경북 산업유산으로 등재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관광역사관 분관의 경주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보문은 한국 관광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인데 그 역사성이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문단지 체질 개선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공사는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 적용해 숙박·상가·휴양오락 기능을 한 공간 안에 담을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이를 바탕으로 'POST-APEC 보문 2030' 상생협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5천억원 규모 투자와 600여 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관광은 실제로 머무르고 소비하고 투자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민간이 들어와야 관광도 산업이 된다"고 강조했다.


APEC 이후 전략도 시험대에 올라 있다. 정상회의는 끝났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효과를 얼마나 오래 붙들어 두느냐다. 공사는 기념관, 보문호 빛의 루트, 미디어월, 메모리얼 위크 등을 구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년이 경북 관광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성과를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확산할 때"라며 "경북다운 매력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관광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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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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