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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된다’…대구 의료·바이오 전방위 혁신 요구”

2026-04-15 19:37

국립치의학연구원·산업단지 추진…미래 산업 기반 강화 요구
응급센터 포화·간호 인력 부족…필수의료 위기 현실화
김부겸 “공약 반영 검토”…정책화 여부에 관심 집중

15일 오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열린 AI·BIO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서 김 예비후보가 의료 산업 육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5일 오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열린 'AI·BIO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서 김 예비후보가 의료 산업 육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를 'AI·바이오 메디시티'로 육성하기 위한 의료계의 정책 요구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산업 기반 확충부터 공공의료 강화, 제도 개선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은 제안이 이어지며, 지역 의료·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 재편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15일 오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열린 'AI·BIO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는 지역 의료계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안과 정책 과제를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제기된 과제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었다. 허영주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기기 산업이 집적된 대구의 강점을 살려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의학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국가 단위 컨트롤타워를 확보해야만 기술 상용화와 산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에서도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취약계층 의료 지원 확대 요구도 이어졌다. 허 시치과의사회장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계층을 위한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의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지난 10년간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실질적인 치료 성과를 거뒀지만, 대기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정 지원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오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열린 AI·BIO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서 김 예비후보가 의료 산업 육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5일 오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열린 'AI·BIO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서 김 예비후보가 의료 산업 육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의료체계 전반의 불균형 문제 역시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대구권역응급의료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달서구와 달성군 등 서남부권 인구 증가에 비해 응급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중증 모자의료센터 확충 요구도 함께 나왔다.


제도 개선과 인력 문제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서부덕 대구시간호사회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간호사 배치 기준을 법제화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은 한약사와 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고, 대형 창고형 약국 확산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 국립대병원들은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재정 지원 확대와 전공의·교수 인력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초기 대응 과정에서의 협력 사례도 언급됐다. 참석자들은 당시 대구 동산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었던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의 역할을 평가하며, 향후에도 지역 의료 위기 대응에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공약에 반영할 것은 적극 반영하겠다.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추가 자료를 받아 전문가들과 논의하겠다"며 "대구가 보유한 의료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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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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