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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유영하·추경호 압축…본선 티켓 누가 쥐나

2026-04-17 17:51

17일 예비경선 결과 당사 발표…26일 최종 후보 확정
유영하·추경호 2인 본경선 진출…주호영 가처분 변수 여전

왼쪽부터 유영하 예비후보, 추경호 유영하 예비후보.

왼쪽부터 유영하 예비후보, 추경호 유영하 예비후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유영하(대구 달서갑)·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최종 경쟁에 나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15∼16일 이뤄진 예비경선 결과 이들 두 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1·2위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종 후보는 19일 본경선 토론회와 선거운동을 거쳐, 24∼25일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26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예비경선은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이 참여해 책임당원 투표(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반영한 평가로 이뤄졌다.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유영하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유영하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유 의원의 핵심 경쟁력은 '박심(朴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사저가 있는 대구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견고한 지지층이 존재한다. 그의 최측근인 유 의원도 전통 보수층에게 강한 호소력을 지닌다. 토론에서도 그는 "권력이 어렵고 힘들 때 곁에서 묵묵히 지켰고, 보수를 결집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중도 보수층까지 지지를 넓히는 '확장성'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행정 경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이미지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추경호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추경호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추 의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내 당내 '경제통'으로 꼽힌다. 정부 예산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하는 그는 침체된 대구 경제를 회복시킬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예비경선 주자 6명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본경선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다만 사법리스크는 여전한 부담이다. 추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도 했다. 그간 토론회에서 그는 관련 지적에 "민주당의 정치 공작일 뿐이며 유죄를 받을 확률은 길 가다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반박해왔다.


최종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변수는 남아 있다.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8인 경선을 복원하라"고 최후 통첩을 날린 상태다.


보수 진영 내부 경쟁이 정리돼도, 본선에서 '김부겸'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추 의원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보내주신 압도적 성원은 단순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정체된 대구 경제의 답을 찾으라'는 절박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뒤로 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 후보자들의 고뇌의 산물과 열정의 조각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담겠다"며 "대구에서부터 보수의 유능함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수의 예비경선 후보들을 포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결선 진출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무너진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약인 삼성반도체 팹·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재차 강조하면서 "지금의 대구는 변화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고 싶은 대구,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대구로 바꿔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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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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