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418021397534

영남일보TV

  • [6·3 地選 인터뷰] “정부를 TK공항 공동 투자자로…대구 위해 김부겸 써야 할 때”
  • 1만 8천여 명의 질주… 제19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 ‘역대 최대’ 성료

[주말 인터뷰] 이정철 문경시 파크골프협회장 “문경을 전국 파크골프 중심지로”

2026-04-18 12:36
이정철 문경시 파크골프협회장

이정철 문경시 파크골프협회장

"단순한 대회를 넘어, 문경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제5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앞두고 만난 이정철 문경시 파크골프협회장은 이번 대회의 방향성을 이렇게 정의했다. 참가 규모 확대는 물론 코스 설계와 운영 방식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전국대회'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협회장은 "지난 제4회 대회에는 약 2천300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3천 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경이 가진 자연환경과 파크골프 인프라가 전국 동호인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무대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준비도 한창이다. 현재 문경 영강천 파크골프장은 코스 정비 공사가 진행 중으로,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경기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쉬운 코스'가 아닌 '실력을 가리는 코스'로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5홀 전 코스의 그린을 Ω(오메가) 형태로 조성해 난이도를 높였고, 코스마다 마운딩(언덕)을 배치해 공의 방향성과 거리 조절 능력을 더욱 요구하도록 했다. 특히 마운딩 그린을 통해 선수 간 미세한 실력 차까지 드러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 협회장은 "파크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이지만, 전국대회에서는 분명한 경기력 차이가 드러나야 한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코스를 정교하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흥미 요소도 강화했다. A코스 파5홀에는 도그레그 홀을 도입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 직선이 아닌 꺾인 형태의 코스는 선수들에게 또 다른 선택과 판단을 요구한다. 이 협회장은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주는 코스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운영 역시 확장된다. 본경기 외에도 반곡골프장(18홀)을 활용해 예선전을 치를 계획이다. 현재 반곡골프장은 공정률 약 80%로, 오는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문경 영강천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전국대회를 앞두고 코스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진기자

문경 영강천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전국대회를 앞두고 코스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진기자

이 협회장은 "대회 참가 인원이 늘어나면서 경기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복수의 경기장을 활용해 원활한 대회 진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각각 MVP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여성 선수들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 협회장은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여성 동호인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며 "여성 선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경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협회장은 "문경은 이미 관광도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기에 스포츠를 결합하면 체류형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파크골프는 세대와 지역을 잇는 스포츠인 만큼, 문경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하나를 잘 치르는데 그치지 않고, 전국에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다시 뛰고 싶은 코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대한민국 대표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강남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