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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대구, 등판한 김문수 카드의 파급력은

2026-04-30 18:21

30일 영남일보 통화에서 대구경북 뭉쳐야 승리할 수 있어
일각에선 주호영 역할론 대두하며 다양한 변수 주목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왼쪽)와 추경호 의원. <추경호 의원 제공>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왼쪽)와 추경호 의원. <추경호 의원 제공>

대선 후보를 지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6·3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명예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보수결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보수가 승리하기 위해선 대구경북(TK)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30일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현재 보수가 놓인 상황과 대구시장 선거 판세에 대해 '위험'하다고 평가하며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승리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수의 결집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부에서 서로 싸우고 나뉘는 모습을 더 이상 대구시민과 보수 지지층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단합하고 뭉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로 예정된 추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인 김 전 장관은 앞으로 이번 선거 대구에서 보수 승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출마로 격전지로 변해가면서 반드시 수성해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가 상당해, 김 전 장관도 추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대구 전역에서 시민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선 김 전 장관이 명예 선대위원장직을 맡은 것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대선 후보까지 지낸 김 전 장관이 지지를 호소할 경우 보수 결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을 대표해 지난 대선에서 40%가 넘은 지지를 얻는 인사"라며 "당시 대구에서 70%에 가까운 득표를 얻는 등 대구시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표를 몰아준 만큼, 등장만으로도 보수 결집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했던 한 의원은 '한 표라도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데리고 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 전 장관의 이미지가 강성 이미지도 있지만, 극우와는 느낌이 다르다. 노동 투사라는 이미지도 있어 중도보수와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고 본다"며 "후보 혼자만으로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임해서는 안 된다. 누구라도 도움이 된다면 모시고 와서 보수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의 한 중진 의원은 "이참에 주호영 의원도 나서서 '보수가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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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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