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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달성 보궐선거 공천…민심에 맡겨라

2026-04-30 08:58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어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그의 지역구인 달성군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에 실망한 대구 유권자가 많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는 달성 보궐선거에서도 여전히 적용될 것이다. 이 때문에 누가 공천을 받을지가 지역사회의 큰 관심사다.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접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있고, 지역 연고가 전혀 없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설도 흘러나와 대구사회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민심을 반영하지 않은 컷오프로 혹독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던 이진숙 전 위원장, 주호영 의원을 컷오프해 당내 갈등을 키웠을 뿐 아니라 지역민심이 국민의힘을 떠나게 했다. 그 틈은 고스란히 더불어민주당의 기회로 작용하면서,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공천이 승리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유권자의 의사를 거스르는 배제로 나타날 때, 민심은 떠난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달성군 보궐선거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공천이 만약 당선에 가깝다면, 공천의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수용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 밝힌 경선 원칙이 선언에 그쳐선 안 되는 이유다. 형식적 경선이나 짜인 각본에 따른 공천은 오히려 불신만 키울 뿐이다. 달성군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이 담보돼야 공천은 의미를 갖는다. 민심을 거스른 공천은 필패의 지름길이다.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경선 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답은 분명하다. 달성의 선택은 달성 주민에게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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