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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열의 외신 톺아보기] 장수학(長壽學)

2026-05-11 06:00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장수학'은 우리의 노화된 신체를 청춘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그들의 '수태' 이야기다. 여자의 난자는 그 여자만큼이나 늙은 것이고, 남자의 정자도 상당한 나이 표지를 지닌단다. 이들의 접합자도 그 나이를 그대로 지니나 조금씩 나이를 털어가다가 완전히 0세로 돌아간단다. 이것이 '회춘'이다. 장수학 연구자들은 이런 '회춘'을 일으킬 수만 있다면 병든 장기를 그 전의 상태로 되돌리고 우리 몸도 젊음의 상태로 되돌려 '장수'를 누리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난 20년간 실험실에서는 생쥐를 통해 '회춘'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90세 인간의 피부를 젊은 피부에 근접한 상태로 바꾸고 생쥐의 병든 신장을 꺼내 회춘시킨 뒤 도로 끼워 넣는 실험이 있었다. 지난 3월엔 인간의 녹내장 눈을 그 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회춘요법의 안전성 임상시험을 했다.


이런 연구에 초석을 놓은 이가 2012년에 노벨상을 탄 일본의 의학자 야마나카 신야다. 그는 생쥐의 배아발달에 작용하는 네 유전자를 가려내어 이것을 체세포 속에 상당 기간 두었더니 그 체세포가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것으로 돌아가는 것을 발견했다. 성숙한 체세포가 말하자면 '회춘'한 것이다.


이 연구의 연장선에서 이즈피수아 벨몬테는 앞에서 이야기한 생쥐의 손상된 신장을 재프로그램하여 장기 재생과 노화 연기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현재 '알토스 랩스'라는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의 핵심 연구원이다. 2022년 30억 달러로 설립된 이 회사는 통상보수의 10배를 주며 사계의 최고석학들만 불러 모아 '맨해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언제 어마어마한 '핵폭탄'급 연구 성과가 터져 나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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