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27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한 주택가 인근 공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피재윤기자
경북 안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 쌓여 있던 폐타이어와 폐지 더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대량으로 치솟으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10일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7분쯤 안동시 용상동 한 주택가 인근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공터에 적치돼 있던 폐타이어와 폐지 더미를 중심으로 번졌으며, 타이어가 타면서 발생한 짙은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특히 폐타이어에 붙은 불은 강한 열기와 유독성 연기를 동반해 쉽게 꺼지지 않으면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인근 주택가로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방수선을 구축하고 집중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직후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현장 접근을 통제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장 일대에는 한동안 연기와 타는 냄새가 퍼지면서 주민 불안이 이어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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